대형마트 3사 '반값 한우' 푼다…물가안정 앞장
대형마트 3사 '반값 한우' 푼다…물가안정 앞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0.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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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11월1일 '한우데이' 기념 프로모션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K-MEAT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K-MEAT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가 ‘한우데이’를 앞두고 반값 한우로 물가안정에 앞장선다. 한우데이는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 한우 관련 단체들이 제정한 날로 매년 11월1일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최대 50% 한우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마트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한우(냉장) 전 품목 대상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고객 선호가 높은 한우 등심 부위는 토·일 양일간 10%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약 3주 전부터 한우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이후 이마트 미트센터 등을 통해 저장·숙성시켜 맛을 높였다.

홈플러스는 26일부터 7일간 ‘K-MEAT 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국내산 축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7대 카드로 결제 시 50% 저렴하게 제공한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전 점 5000개 한정 접이식 카트를 증정한다. 마이홈플러스 ‘미트클럽’ 가입 회원이라면 당첨 룰렛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조도연 홈플러스 상무는 “한우의 날을 맞아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육류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7일간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를 통해 안전한 유통 과정을 거친 약 1000마리, 200여톤의 한우를 준비했다. 롯데마트 축산MD들이 직경매에 참여해 확보한 물량이다. 1등급 한우 등심은 50%, 국거리·불고기는 40% 할인된다.

롯데마트는 무엇보다 1++(투플러스) 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만 엄선한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아울러 ‘마블나인 마리네이드 채끝’ 등 기획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강석진 롯데마트 축산팀MD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반값 한우 등심뿐 아니라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한정 수량 상품까지 다양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