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디지털 수출개척단, 중동서 활로 모색
민관 디지털 수출개척단, 중동서 활로 모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0.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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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EX Expand North Star 2023’에 한국디지털관 마련, 60개 디지털 기업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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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 Expand North Star 2023’에 10월15일부터 10월17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GITEX는 1981년부터 개최된 중동 최대의 ICT 전시회다. 과기정통부는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디지털 기업들과 함께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 현지 바이어 및 기업들과의 수출 상담과 계약, 기업들간 MoU 체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과기정통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소프트웨서산업협회(KOSA), 60개의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원(One) 팀’을 구성했다.

강 실장은 수출개척단 1일 차인 15일 오전에 한국 디지털 기업들과 함께 GITEX Expand North Star 전시관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오마 술탄 알 올라마(Omar Sultan Al Olama) UAE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디지털 분야 정책 협력 논의와 UAE의 국내 디지털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9월 뉴욕구상과 올해 6월 파리 이니셔티브 발표를 통해 제시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했다. 아울러 UAE의 관심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요청했다.

이후 강 실장은 AI, AI반도체,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디지털 분야 60개 기업으로 구성된 ‘GITEX Expand North Star’ 한국디지털관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을 격려했다.

강 실장은 수출개척단 2일 차인 16일 10시 30분에 개최된 GITEX Global 개막 행사에서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 장관 △기타 메주르(Ghita Mezzour) 모로코 디지털 전환 및 행정 개혁 장관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글로벌 디지털 정책에 대한 의견 교류와 함께 한국의 디지털 권리장전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15시에는 Expand North Star 전시장 내 라이징 스테이지(rising stage)에서 ‘2023 한·중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포럼’이 개최됐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의 개회사와 강도현 실장과 문병준 駐두바이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디지털 기업과 중동 현지 바이어 및 투자사 50여개사가 참석했다.

한-중동 기업들간 수출계약과 MoU 체결을 비롯해 △한·중동 패널 토크 △국내 디지털 기업 IR피칭 등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들은 총 58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3건과 함께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