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이종호, "AI 모빌리티 플랫폼 진화"…매출 3000억 달성
티맵 이종호, "AI 모빌리티 플랫폼 진화"…매출 3000억 달성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0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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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티맵' 4일부터 순차 배포
앱에서 맛집·숙박 탐색·예약 가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CEO가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티맵모빌리티 기자간담회에서 올 뉴 티맵 및 사업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티맵모빌리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CEO가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티맵모빌리티 기자간담회에서 올 뉴 티맵 및 사업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2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4일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티맵은 유저 개개인의 이동 목적을 파악해 서비스 전 영역에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밝히고 향후 매출과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연간 매출 성장률이 2021년에서 2022년 3배 올랐다"며 "올해는 연결매출 기준으로 약 3000억원 이상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보다 1.5배 큰 수치다.

이어 그는 "이러한 매출 성장은 2025년 IPO 전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공개된 올 뉴 티맵은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핵심은 '통합'과 '개인화'다. 길안내·주차·대리·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위주의 서비스에 대중교통까지 통합했다. 공항버스 조회와 예약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추가된다. 모든 이용자들이 어디로 이동하든 자동차와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장소 검색 및 식당·숙박 예약 등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도 확장한다. 티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 중인 맛집, 명소 정보에 더해 목적지 부근 숙박업소나 레저 활동 등 정보 및 예약 기능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실제로 방문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차량 구매·정비 등 '카라이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대표는 "기존 티맵이 이동경로를 탐색하는 데 주로 활용됐다면 앞으로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렌터카와 숙박, 맛집 예약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