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2Q 외형 줄고 내실 키웠다
케이카, 2Q 외형 줄고 내실 키웠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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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매출 13.9%감소, 영업익 35.6% 증가
케이카 로고.
케이카 로고.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올 2분기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수익성 개선엔 성공했다.

케이카는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057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6% 증가했다.

케이카는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 결과”라며 “매입 채널 믹스를 개선하고, 판매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이커머스(온라인 판매 채널) 소매 판매 대수 비중이 57.6%로 전년 동기 대비 7.8%p 늘어나며 판매 호조를 보인 점도 주효했다”며 “이에 따라 소매 대당 마진율(GPU)은 전년 동기 대비 2%p 개선된 10.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케이카는 올 하반기 매출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매입 정책을 완화해 다양한 가격대의 재고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핵심 서비스인 온라인 판매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효율적 매입 채널 운영은 물론 인공 지능(AI) 기반 수요예측 고도화를 통해 전략적인 재고 관리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된 국내 최대 네트워크,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전문 인력 등 독점적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올 하반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23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8%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에 달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