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달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한미 화력격멸훈련 반발
北, 두달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한미 화력격멸훈련 반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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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기종과 비행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은 분석중이다.

이번 무력시위는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쏜 이후 63일 만이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관련해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경고 입장’을 표명한 만큼 합동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 무장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우리 국가를 겨냥한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 한미의 훈련이 북한을 노리는 것”며 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훈련은 지난 5월 25일과 6월 2일, 7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무려 5차례나 감행됐다.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면서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로 돌렸다.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격퇴, 반격 등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응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훈련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