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5·18 정신 헌법 수록 개헌, 절차적 요건 충족되면 가능해"
윤희석 "5·18 정신 헌법 수록 개헌, 절차적 요건 충족되면 가능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5.18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포인트 개헌 여부 논의 필요… 공감대 형성 우선"
"尹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5·18 정신 메시지 밝힐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 18일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 포인트 개헌'을 추진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입장 관련해 "개헌을 위한 절차적인 요건만 잘 충족된다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우리 당은 당헌·당규 안에 5·18 정신을 추구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당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다만 "이것만을 위해서 원포인트 개헌을 할 것인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87년 체제 개편을 위한 개헌 수요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볼 때 원포인트 개헌이 맞는 건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다른 부분까지 포함해서 개헌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언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당 지도부 모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걸 두고 "5·18의 역사적인 참뜻을 되새기고 호남을 향한 우리 당의 진정성을 전달하려는 것이 이번 광주 방문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여부 관련해서는 "보안상이어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데, 가능하다고 본다"며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께 공약으로 말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그것(5·18 정신)에 관한 메시지가 나오리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