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주년' 한국-베트남, ICT 동맹 미래 모색
'수교 30주년' 한국-베트남, ICT 동맹 미래 모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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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하노이서 ICT&메타버스 공동 콘퍼런스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한국-베트남 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함께 양국의 정보통신(ICT)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게임학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베트남 ICT & 디지털콘텐츠 협력 콘퍼런스’를 7일 하노이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8년 10월 ‘한국-베트남 게임산업 협력 컨퍼런스(2018.10월)’에 이은 양국 간 두 번째 공식행사다. 앞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양국의 민관이 함께 참여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의 확대 기반을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교류 분야, 참여 기업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영상축사와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 장관은 영상 축하를 통해 “지난 30년 간 양국 간 교류의 눈부신 성장은 양국 정보통신분야 관계자들의 열정과 땀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양국 간 교류를 통한 디지털 기업 간 협력 확대 등의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양국 간 ICT 협력의 장으로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베트남 양국의 ICT와 디지털콘텐츠 산업 협력 전략에 관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팜 투언(Pham Tuan) 베트남 경제연구소 부소장, 정재희 POSCO ICT 베트남 대표, 김용철 KT 하노이 소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병진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 과장은 기조강연에서 최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세계 모범이 되는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국민의 일상생활과 산업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디지털 기반 위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은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ICT와 콘텐츠 기업의 교류와 협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ICT와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협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양국 대학 및 기업 간 교류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