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의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국내산 삼겹살, 목심을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할인 행사는 9월1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이른 폭염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전년 대비 9.3% 상승하고 식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9월1~2일 이틀간 롯데마트 전점(제주점 제외)에서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산 삼겹살, 목심을 20% 할인한다. 

또 추석시즌이 본격화되는 4일부터 12일까지는 멤버십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동일 상품을 20% 할인 적용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한돈자조금,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하는 소비쿠폰 20%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이럴 경우 삼겹살은 100그램(g)당 2099원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이번 할인행사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전국 공판장을 통해 100톤(t) 이상의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아울러 자체 운영하는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원물을 가공해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임정원 롯데마트 돈육 MD(상품기획자)는 “엔데믹(풍토병화) 후 처음 맞는 명절임에도 추석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요즘이다”며 “국민 음식인 한돈 삼겹살, 목심을 온가족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9월1일부터 전점에서 한우세트, 과일세트 등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개시한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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