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분식류 조리·판매 음식점 집중점검
식약처, 분식류 조리·판매 음식점 집중점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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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점 위생·안전 강화 일환…식중독균 검사 병행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김밥 등 분식류 배달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배달음식 소비규모는 2020년 17조3342억원에서 20’21년 25조6783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에 지난해부터 족발·보쌈, 치킨, 분식, 피자, 중화요리 등 다소비 품목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번 3분기에는 최근 연이은 폭염 속에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김밥 등 분식류 배달음식점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음식점 등 1730여곳입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또 조리된 음식(김밥)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도 병행한다.

식약처는 식품접객업 영업자와 종사자의 경우 △손세척 △원재료·조리기구의 세척·소독 △충분한 가열·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도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를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