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미디어 땡큐'…SKT, 1Q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5G·미디어 땡큐'…SKT, 1Q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5.1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4%, 영업익 15.5% 증가…5대 사업군 중심 성장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 로고.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5세대 이동통신(MNO)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덕에 호실적을 보였다.

SK텔레콤은 10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1.5% 감소한 2203억원으로 집계됐다.

SKT는 “MNO,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갔다”며 “SKT는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과 비용안정화 기조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조774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한 성적이다. 영업이익률도 11.6%로 지난해 1분기(10.3%)보다 1.3%p(포인트) 높아졌다. 5G 가입자는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 분기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미지=SKT]
SK텔레콤 분기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미지=SKT]

SKB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1조260억원,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761억 원이다. SKB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올해 SKT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SKT는 5G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SKT와 SKB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했다. 4년 연속 3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SKT와 SKB는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는 “’22년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