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22종…"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한 결정"
국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 80%를 웃도는 동원참치 가격은 12월부터 평균 6.4% 인상된다.
동원F&B는 “12월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가격 인상 이후 약 5년 만이다.
구체적으론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그램·g)’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5.0% 인상된다.
다만 지난 8월 출시된 ‘동원 MSC참치’와 10월 출시된 ‘동원참치 큐브’ 등의 신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했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동원F&B의 올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원참치캔의 시장점유율은 81.6%(닐슨코리아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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