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인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이 대질조사를 가진 가운데 남욱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언급된 '그분'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4명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인 이들 4명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욱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언급된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라고 진술했다.
반면 김만배 씨는 이날 밤 검찰 조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천화동인1호 실소유주로 거론되는 '그분'과 관련해서는 "'그분'은 없다. 천화동인1호는 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swha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