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불안 속 내일부터 돌봄종사자 등 접종
백신 수급불안 속 내일부터 돌봄종사자 등 접종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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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관련 악재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노인·보훈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종사자 및 항공승무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30세 미만의 경우 '희귀 혈전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에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앞서 지난 8∼11일 나흘간 접종을 일부 중단했으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했다.

당시 접종이 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예정보다 나흘 늦은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다.

정부는 또 경찰과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도 6월에서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64만명이 2분기 접종 대상에서 빠진 데 따른 조치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