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151건·화이자 1건…발열·근육통·어지러움 등 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이 150명을 넘어섰다. 다만, 대부분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이었으며 전신 중증 알레리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없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루 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40명이었으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이로써 백신 접종 개시 후 누적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152건이 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5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명이다.
이상반응 유형은 38도 이상의 발열이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육통 25% △두통 14% △메스꺼움 11% △오한 10% △어지러움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백신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안전 문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면서도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접종자 일부를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해 접종 당일부터 6주까지(2차접종 포함)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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