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북협력사업 확대 추진
경남도, 남북협력사업 확대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수원 조성·수해 주택 복구·람사르 총회 참석 등
내달 개성 방문 관계기관과 남북합의서 교환 예정

경상남도는 21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김태호 도지사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19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의 2007년 결산과 2008년 운용계획, 올해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그동안 도가 남북교류사업으로 추진하였던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 벼 수확량 25%증대, 이앙기 등 농업현대화로 연 4만 5천명의 노동력 절감, 소학교 건립으로 교육환경 개선 등의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대원칙으로 ‘상호주의 원칙 지속’, ‘교류협력분야 확대’, ‘사업의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도민참여 확대’를 설정했다.
또한, 올해 주력사업으로 그 동안 중점 추진해 온 벼, 채소 중심의 농업분야 사업을 병행하면서, 거창사과 묘목으로 과수원 조성(3ha)과 수해 피해 주택 복구(10개동 20세대), 람사르 총회 북한대표 참석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했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이창희 정무부지사가 3월 중 개성지역을 방북하여 북한의 관계기관과 남북합의서를 교환하게 된다.
한편, 도민 20만명의 정성으로 건립 중인 평양소학교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여 5월경 완공 예정인데, 완공 시기에 맞추어 도민대표단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북한 관계자와도 협의할 예정이다.
경남도/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