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본격 의료관광시대 열렸다”
“대구, 본격 의료관광시대 열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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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기자단·LG電 필리핀 딜러 등 방문 줄이어
올 의료관광 전담부서 설치 등 손님맞이에 만전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관광산업을 추진한지 4개월 만에 21일(알제리 기자단 11명, LG전자 필리핀 딜러 20명)과 28일(LG전자 필리핀 딜러 20명) 등 외국인 의료관광단의 대구방문 줄이어 본격적인 외국인 의료관광시대를 마지하게 됐다.
이들 의료관광단은 21일과 28일에 호텔인터불고에 여장을 풀고 동산의료원(건강검진)→서문시장(쇼핑)→계명대 한학촌(민속체험)→우방랜드(관광)등을 방문하여 대구의 우수한 의료 및 관광 인프라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에 방문하는 알제리 기자단과 대기업(LG전자) 바이어들로 구성된 필리핀 딜러단은 최상류 VIP급 의료관광단으로써,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인 대구를 아프리카 및 중동에 알릴 수 있는 좋은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역을 찾는 의료관광단이 인상 깊은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환영 현수막 설치,외국어 능통 의료진 및 통역관 배치, 영문안내서 배부, 맞춤형 식단마련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사업체 모집, 의료관광전담여행(투어대행)사를 지정, 참여 병·의원(33개기관)간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제도권 속에서 의료관광단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의료관광단이 대구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모발이식술(경북대학교병원 김정철 교수)과, 인프라가 우수한 한방,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종합건강검진 및 미용(미백, 피부, 성형)분야 등을 중심으로 재미교포, 동아시아(일본, 중국 등), 중동, 아프리카까지 점진적으로 마케팅 활동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의료관광 전담부서 설치, 의료관광 전담홈페이지 개설(홍보 콘텐츠 개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40명) 등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도부터는 ▲ 병의원 동시통역시스템 설치 및 외국어 인력은행 구축 등 의료관광객과 의료진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노보텔 등에 Hospitel(병의원+호텔) 유치 ▲팸 메디투어 실시 등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경제자유규역 내 ▲테마형 의료관광단지 조성 ▲해외병원(에모리 병원 또는 MD엔더슨 병원등) 유치 ▲의료관광 비자연장, 입국절차의 간소화 등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