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청소년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日 청소년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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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한·일 관계 정립 교육장소로 변모

서울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치룬 곳으로 한국 독립운동사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방문으로 연일 성시를 이루고 있다.
요즘 일본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한·일 관계를 정립하는 교육의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국에서 배우지 못한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서대문형무소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하여 평화로운 한·일 관계에 대해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의 연수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기아자동차 노조원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직원연수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총 70기로 3,00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독립운동사 관람체험을 통해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이들은 매 기수마다 전문 도슨트들의 해설과 안내를 통해 한국독립운동 배경과 진행과정, 역사적 의의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이렇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한국독립운동사의 올바른 이해와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외에 꾸준히 홍보하고 알리고자 노력하였던 것과 도슨트들의 해설과 안내를 통한 체험형 관람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한국독립운동사 체험과 교육현장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