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기능장 국내 최다 보유
현대重, 기능장 국내 최다 보유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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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서 42명 합격
올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서 42명 합격
총 542명 기능장이 근무…기술현대 명성 높여

울산현대중공업이 기능장 시험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여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표된 한국산업인력공단주관의 제42회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에서 직원 4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30일 울산현대중공업에따르면 올해 새롭게 탄생한 42명의 기능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542명의 기능장 직원을 보유해 국내기업 최다 기능장이 근무하는 기술현대의 명성을 높였다.
국내기술분야 자격증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기능장 시험은 응시자격도 실무 경력 11년 이상(산업기사 자격증 보유시 6년 이상)인 자로 한정돼 있는 등 해당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해야 기능장을 취득할 수 있다.
울산현대중공업의 합격자 42명은 울산지역 전체 합격자 72명의 58%를 차지하는 수치다.
허태영(49·재료연구실)씨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용접 금속재료 주조기능장 자격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는 배관 기능장에서도 합격해 4관왕에 도달했다.
하씨는 바쁜회사 생활속에서도 올해 기능장 시험을 위해 1년전부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내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노력한 끝에 결실을 얻게 됐다.
박종철(48·보전부)씨도 용접 배관기능장에 이어 올해 보일러 기능장에 합격하여 3관왕을 차지했고 2관왕도 3명이나 새로 생겼다.
현대중공업에는 현재 기능장 5관왕 2명을 비롯해 4관왕 3명, 3관왕18명, 2관왕 53명이 근무하고 있어 조선업계에 자랑스런 일이다.
울산현대중공업관계자는 기능장 합격자 직워들은 용접을 비롯해 기계가공, 전기, 배관, 금속재료, 주조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의 기술수준이 높은데다 자체적으로 기능장회를 조직해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해왔고 회사가 기능인을 우대하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는것이라고 분석했다.
1972년부터 기술교육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10만여 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한 현대 중공업은 국제 기능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7명을 포함해 모두 68명의 입상자를 배출하였으며 현재 노동부의 중소기업훈련소 시험 운영시관 한국산업인력공다의 기능장려 우수업체로 지정돼 있다.
울산/김준성기자
j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