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署, 교통사고 개선대책 설명회
경주署, 교통사고 개선대책 설명회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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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진단 실시 개선대책 수립
경주경찰서(서장 하상구)는 지난 24일 석탈해왕릉 주차장에서 경찰서장, 최학철 경주시의장 등 경주시의원 18명, 경주시 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 6명 등 총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7번국도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문무로와 구황로 현장에서 교통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7년 10월 현재 81명이나 발생하고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8.3명으로 전국 평균 3.2명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이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34.7명으로 전국평균 13.0명보다 크게 높으며, 특히 7번국도 중 경주시 관할인 문무로와 구황로는 포항~울산간 통행하는 화물차의 막대한 통행량으로 올해만 18명이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현장 진단을 통해 배반3거리 주변과 조양육교주변 등 선형이 불량한 커브구간의 선형을 개량하고,
길어깨와 차로폭이 협소한 경주~울산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 양측 인도의 절개 또는 인도 한쪽을 철거한 후 차로 및 길어깨를 확장해 안전을 확보하는 등 미비한 중앙분리대로 인한 중앙선 침범사고 감소를 위해 방호울타리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 대안책 모색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했다.
이날 설명회를 계기로 경주시는 문무로·구황로 도로개선 시설을 위해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구황로와 문무로의 도로폭이 2.9m에서 3.5m로 확장되고, 중앙분리대 설치 및 도로선형 개선 이후 교통 사망사고는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천명복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