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중랑천 둔치 메밀꽃 ‘만개’
광진, 중랑천 둔치 메밀꽃 ‘만개’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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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나들이·연인들 데이트코스로 ‘각광’

서울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중랑천에 메밀꽃이 한창이다.
1만여평이 넘는 중랑천둔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미니공원과 자연학습장, 꽃단지를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자연의 정취’와 ‘휴식’이라는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멋진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중랑천둔치 중 19,500㎡의 유휴공지에 각종 향토식물과 꽃을 식재, 이용주민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500㎡의 일부인 1,800㎡에 조성된 자연학습장을 유치원에 배분, 유아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수 있게 하는 등 자연체험의 기회도 제공해 왔다. 유치원생과 함께하는 자연체험 행사는 매년 4월 말에 개최하며, 유아들이 고사리 손으로 고추, 가지, 토마토, 옥수수, 토란, 오이, 호박, 들깨, 고구마, 방울토마토 등 총 10종의 작물을 모종해 왔다.
한편, 14,500㎡규모로 조성된 다목적운동장과 산책로 등 미니공원은 아침 조깅코스나 주말 가족단위로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인기만점.
14,200㎡의 유휴공지에는 계절별 작물을 파종하고 꽃단지를 조성하여 봄, 여름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엔 메밀밭이 우거져 서정미 넘치는 장소가 되고 있다.
또 산책로변에 국화 4,500본 식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사이에 1.5~2m, 3,500㎡ 면적 부용과 칸나를 심어 꽃단지를 조성했다.
지금 중랑천 둔치에 메밀꽃이 한창이다.
지난 8월 파종한 메밀꽃이 온통 하얀 눈을 내리고 있다.
고구려축제기간을 맞아 시골의 정취와 가족들이 함께 찾는 친환경적인 둔치조성으로 아름다운 광진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경부터 만개한 메밀꽃이 함께하는 중랑천은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정겨운 가족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