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세금 가장 보람있다"
文대통령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세금 가장 보람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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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보고대회' 참석… "청년에게 희망 주는 것"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민세금을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세금을 더 많이 내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가 일본의 인구분포를 몇 년 늦게 뒤따르고 있는데, 일본이 근래 몇년동안 우리보다 청년일자리가 심각했다가 올해는 완전히 역전돼 오히려 사상 유례없는 청년 취업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그래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몇 년만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 그 뒤에는 더 많은 예산 부담을 안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자리 현황판에 올해 7월 달 일자리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 취업자 수는 2만 명이 줄었고, 50대 이상 비정규직 일자리가 늘었다. 청년들이 살만한 일자리가 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