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 2.5명이 퇴직자 1명 부양한다"
"현직 공무원 2.5명이 퇴직자 1명 부양한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8.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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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가입자 110여명·수급자 44만여명… 부양률 작년 40.5%

공무원연금 부양률이 지난해 40.5%를 기록해 현직 공무원 100명당 40.5명의 퇴직자를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2.5명당 1명의 퇴직자를 부양하는 셈이다.

15일 인사혁신처의 ‘2017 인사혁신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공무원연금법 적용대상 현직 공무원 수는 110만8000명, 수급자는 44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공무원연금을 받는 청원경찰과 공중보건의, 지자체 예술단 등 준공무원이 포함돼 있다.

공무원 부양률은 1999년 14.0%, 2004년 20.1%, 2011년 30.6%에 이어 지난해 40.5%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연금수급자 수는 1999년 12만8000명, 2004년 19만4000명, 2011년 32만3000명, 지난해 44만9000명으로 늘었다.

연금수급자가 해마다 늘고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공무원연금 부양률이 따라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부양률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퇴직자에 대한 재직자의 부담, 선세대에 대한 후세대의 부담이 늘어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