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약속 재확인" 전화통화
트럼프·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약속 재확인" 전화통화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7.0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따른 위협이 증가하는데 따라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과 더욱 균형 잡힌 교역 관계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통화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 견지를 재천명한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어 "미·중 양측은 마라라고 정상회의에서 달성한 공감대에 따라 양국 관계의 큰 방향을 잡고 상호 존중의 원칙을 견지하고 협력에 중점을 둬 갈등을 관리하며 미·중 관계가 실질적인 진전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께 시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쇄 통화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