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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정상회담' 준비 협의… 사드 논의할까
한미 외교차관 '정상회담' 준비 협의… 사드 논의할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1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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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재확인'에 초점 맞춘 회담
섀넌 "안보에 대해 엄중한 공약 있다"
▲ 외교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달 29∼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를 놓고 정상간 대화가 오고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 차관이 14일 면담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면담했다.

임 차관은 공개발언에서 "이번 면담 등은 모두 양국 동맹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견고한 한미동맹의 재확인에 정상회담의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임 차관은 지난달 말께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관련 상호 입장을 한 차례 조율한 바 있으며, 이번 면담에서는 더 세부적인 입장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이라는 틀 속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한미군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한 대화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서 공개한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식 의제에는 '사드'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한미동맹 강화방안, 북핵 해결 방안, 한반도 평화실현, 경제와 글로벌 이슈 협력 증진방안 등이 포함됐다.

다만 한미동맹 강화방안이나 한반도 평화실현 등이 포함됐기 때문에 사드관련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양국이 이를 공식화 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게 외교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와관련, 섀넌 차관은 "한미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룰 것"이라며 "안보에 대해 엄중한 공약이 있고 사드에 대해서도 양국 공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엄중한 공약이라고 언급한 것은 사드 배치 결정이 이미 한미간 양측 합의에 따라 이뤄진 점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섀넌 차관은 이날 1시간 가량의 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는 미국과 한국 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은 국제적 차원의 동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안위와 안보를 위한 책임이 있고, 사드를 배치할 책무가 있다"며 "양국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사드 배치 철회 보다는 배치 시기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한미동맹의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면담이 오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섀넌 차관은 15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15일 오전에는 천해성 통일부차관과의 만남이 예정돼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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