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北, 국제사회 경고 거듭 무시…결코 용서 못해"
日 아베 "北, 국제사회 경고 거듭 무시…결코 용서 못해"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5.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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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태세 유지…미국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 취할 것"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의 29일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력 규탄했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총리 관저에 들어가며 취재진들에게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베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것처럼 북한 문제는 국제사회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만전을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총리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총리가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보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철저히 하며,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체제를 취할 것 등 3가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또“"오늘 5시 40 분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 낙하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부근을 항행하는 항공기 나 선박 등의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