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공식 임명 발표 직후 이 같이 밝힌 뒤 "여야 모든 정당 대변인의 발표를 국민의 말씀이라 여기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청와대 대변인의 말이 청와대의 현재임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건조한 소통에만 의지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대변인 역할이 말을 잘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듣는 것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말을 잘한다는 것은 자의적 판단을 줄이고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철학임을 명심하겠다"면서 "기자들의 전화는 국민의 질문이라 생각하고 항상 응답하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박 대변인의 임명을 발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권은 물론 언론인들로부터도 신망을 받는 박수현 신임 대변인의 임명을 통해 소통하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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