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권혁기, 文캠프 '소통 창구'에서 靑춘추관장으로
[프로필] 권혁기, 文캠프 '소통 창구'에서 靑춘추관장으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5.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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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부터 인연…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철벽방어'

▲ 권혁기 춘추관장. (사진=청와대 제공)
11일 선임된 권혁기 춘추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선 캠프에서부터 현안 관련 논평 생산과 언론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본선에서는 상대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하며 선대위의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 등의 집중포화를 철벽방어 했다는 평이다.

권 춘추관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와 동행하며 취재진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언론 관련 부처에서 대언론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논평의 메시지가 명확하고, 일처리가 신속하며 단호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권 춘추관장은 1968년 서울 출신으로 청량고등학교, 국민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감사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권에선 권 춘추관장을 '정세균계'로 분류하지만, 권 춘추관장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청년조직국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22번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보좌하며 국회 부대변인 직을 맡았다.

◆권혁기 주요 프로필
- 1968년 서울 출신
- 청량고등학교, 국민대 국사학과 학사, 고려대 감사행정학 석사
- 청와대 행정관,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보좌관, 20대 총선 더민주 비례대표, 국회 대변인실 부대변인
- 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수석 대변인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