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앞두고 ‘효도 가전’ 뜬다
어버이날 앞두고 ‘효도 가전’ 뜬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4.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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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건조기·벽걸이세탁기·안마기 등 인기
▲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 (사진=삼성전자)

어버이날을 앞두고 안마기 등 ‘효도 가전’이 뜨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나 건조기 등이 효도 가전으로 인기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기청정기인 ‘블루스카이 6000’을 출시했다. 극세 필터와 숯 탈취 필터 등 8단계 청정 기능으로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등을 제거해준다.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로 만들어져 고인 물이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청정기 스스로 실내 공기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 오염도로 구분해 공기를 정화해 나이 드신 부모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내놓은 건조기도 빨래를 널지 않고 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도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해 부모의 건강을 배려한다는 점에서 효도 가전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부모 세대는 전기요금 걱정으로 무더위에도 에어컨 가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무풍에어컨은 ‘디지털 인버터’ 제어와 ‘무풍냉방’기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벽걸이 드럼 세탁기는 관절이 약한 어르신 선물용으로 인기다. 동부대우전자가 출시한 벽걸이 드럼 세탁기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동부대우전자의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ℓ급 스탠드형으로, 뚜껑형 제품과 다른 게 허리를 숙이지 않고 김치를 넣고 꺼낼 수 있다.

▲ LG전자 프리미엄 안마의자 '힐링미'(사진=LG전자)

효도 제품 중 안마의자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안마의자 ‘힐링미(Healing Me)’는 사용자의 체형을 고려해 목부터 발바닥까지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어버이날을 전후로 효도 가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전달 대비 약 30% 가량 늘어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