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측 "문재인 캠프는 잡탕 캠프"
안희정측 "문재인 캠프는 잡탕 캠프"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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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문재인, 분노와 응징 분위기만 가득"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민 안식제 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측은 20일 메머드급 문재인 캠프에 대해 보수와 진보가 충돌하는 '잡탕 캠프'라고 힐난했다.

안희정 캠프 정책단장을 맡고있는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메머드급 문재인 캠프에 대해 "지금 디지털시대의 선거전략을 아날로그식시대의 대량 물량공세의 시기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좀 시대에 뒤 떨어진 선거전략 아니냐"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이어 "사실 1000명이 넘는 매머드급 자문단을 가지고 계시다고 그러는데 한 분 한 분이 개성있는 훌륭한 분이라는 건 맞는데 이것이 보수와 진보 다양한 성격의 전문가들 충돌되는 전문가들을 한 대에 담아 놓지 않았냐"며 "그러니깐 무엇이 무엇인지 혼란이 오고 잡탕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니냐"고 문재인 캠프를 '잡탕 캠프'로 규정했다.

그는 "또 이 분들한테 집권 후에 자리를 나눠 준다면 우리 정치에서 항상 폐허가 되고 있는 낙하산 문제가 또 다시 재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김광두 원장 같은 경우에는 왜 문재인 후보 캠프에 조인하셨는 모르겠지만 그 박근혜 정부에서도 미래연구원장을 하셨지만 특별히 하신 일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들어오긴 들어오셨지만 크게 역할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 전 대표에 대해선 "현재 정권교체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나라의 모습은 무엇인가, 이런 것도 고민을 해야 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문재인 후보 측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분노와 응징이라는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