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검사' 권성동 "이재용 영장기각? 심판에 영향 없어"
'탄핵 검사' 권성동 "이재용 영장기각? 심판에 영향 없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1.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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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사진=신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검사역할'을 맡고있는 국회 소추위원 권성동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탄핵심판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19일 헌법재판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드러난 박 대통령의 직무집행 위반만으로도 대의민주주의, 기업의 의사결정 자유나 사적 자치에 기반한 시장경제질서를 훼손한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이 아니다"며 "탄핵법정은 박 대통령의 직무집행이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느냐를 가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회 소추위원 측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광고감독 차은택씨,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에 대한 증인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많은 수의 증인들이 나와 증언한다고 했을 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지연될 것이라고 본다"며 "많이 철회했기에 당초 예상보다 심리기간이 단축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