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부지 물색 및 입지 가능 여부 검토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는 최근 SK네트웍스의 요청에 따라 관내 5만평(16만5000㎡) 규모의 공장용지를 물색 중이다.
SK매직 공장 대체부지 마련은 수원상공회의소장이기도 한 최신원 회장이 지난 2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수원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 회장의 요청을 받은 염 시장이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해 현재 2∼3개 부서가 부지 물색 및 입지 가능 여부 검토를 시작했다.
현재 권선구 고색동과 입북동 지역이 대체부지 후보지로 거론된다.
고색동에는 수원시가 1·2·3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은 땅 10만평(33만㎡)가량이 있고, 입북동에도 후보지가 될 만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있지만, 행정절차와 면적 활용도를 고려할 때 입지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K 매직 관계자는 "지금은 토기 검토구상 단계로 수원 뿐 아니라 전국 어디든 후보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전하게 되면 공장 증설보다는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SK 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3일 공식 출범행사를 열고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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