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년까지 국도·국지도 사고 위험구간 개선
국토부, 2020년까지 국도·국지도 사고 위험구간 개선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9.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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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3000억원 규모 119개 사업 착수… 안전성 강화에 4조7000억원 투자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있는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의 사고 위험구간 개선에 나선다.

국토부는 2일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확장, 시설개량 등을 위해 2020년까지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119개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 투자예산이 지난해 9조1000억원에서 올해 8조4000억원으로 줄었지만 도로 안전성 강화를 위한 투자에는 2011~2015년보다 7000억원 증가한 4조7000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로 안정성 투자다. 국토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도와 국지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규모는 작지만 시행 효과는 높은 사업들을 다수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차로 이상 국도 비율은 현재 56%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높아지며, 전국의 교통량이 많고 경제성이 충분한 사업을 중심으로 2조600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0년 이후 해당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로 구조나 시설이 미흡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어 전체 사고 발생률이 현재보다 14.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지역별 주요 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계∼인천 마전(국지도98) 도로 신설·확장 △누산IC∼제촌간 확장(국도48) △화성 우정∼향남간 확장(국지도82) △춘천∼화천간 도로 건설(국도5) △원주 신림∼판부간 확장(국도5) △양구∼원통간 도로(국도31)의 위험구간 시설 보완 △청주∼제천 4차로 도로 신설·확장 △천안 직산∼부성간 6차로 도로 확장 △공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부안∼흥덕간 도로(국도23) 4차로 확장 △익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담양∼곡성과 함평∼해보 시설개량 △포산∼서망 시설개량 △청량∼옥동간 도로연결(국도7) △포항∼안동 도로 확장 △와룡∼법전(국도35), 청도∼밀양 시설개량 등이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