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바람?’ 黨·靑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세 마감
‘반기문 바람?’ 黨·靑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세 마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5.3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朴대통령 해외 순방·반기문 유엔 총장 대권 도전 보도… 지지층 재결집 분석

▲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신아일보 DB)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30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남녀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연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33.9%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61.3%였고, 나머지 4.8%는 ‘모름·무응답’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0.1%로, 역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민주의 경우 3.1%포인트나 하락한 26.4% 였으며, 국민의당은 0.3%포인트 오른 20.1%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0.2%포인트 오르며 7.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소식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관련 보도에 따른 지지층 재결집 등에 힘입어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2.7%포인트 떨어진 21.5%를 기록했으나 20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8%포인트 하락한 16.1%를 기록하며 4·13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포인트 오른 10.4%로, 3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박원순 서울시장(7.9%),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6%), 무소속 유승민 의원(4.5%), 더민주 김부겸 의원(4.3%), 안희정 충남지사(4.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