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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
봄이면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
  • 신아일보
  • 승인 2016.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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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 (그림=신아일보DB)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및 아토피 피부염을 3대 알레르기 질환이라 흔히들 얘기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이물질(항원 혹은 알레르겐)에 대한 과민반응이기 때문에 일단 이물질이 신체 내로 들어와야 발병한다.

알레르겐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은 호흡기, 소화기, 피부 및 주사를 통해서 가능하다.

따라서 외부와 항상 접촉하고 있는 신체부위에 잘 발생한다.

코나 기관지같이 숨을 쉴 때마다 먼지나 꽃가루가 드나들기 쉬운 호흡기에 잘 발생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 유형 중에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천식 등의 호흡기 알레르기가 가장 많다.

다음이 두드러기, 습진, 혈관부종 등의 피부 알레르기이고, 그 다음이 음식물이나 약물과 수시로 접하는 위, 장관의 소화기 알레르기이다.

이러한 알레르8기 질환은 유전적 소인을 타고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물론 이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은 유전적 소인을 타고난 ‘감작’된 사람이 그 원인 항원과 접촉한다고 해서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외기의 온도, 습도 및 기후의 변화, 불안정한 정서, 환경오염, 운동, 상기도 감염 등의 환경적 요인이 방아쇠를 당기는 작용을 해서 알레르기 증상을 발현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환경 관리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봄철에는 알레르기 질환 중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비염 및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가 많다. 이때는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봄맞이 청소 등을 하면서 집 먼지 진드기에 다량 노출돼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특징적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나 눈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부비동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천식은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천명),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폐기능이 저하되고, 심한 천식발작을 일으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대개 증상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하루 중에도 증상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고, 계절별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는 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하나로, 집안에 먼지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사람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비듬을 먹고 사는데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주거환경이 서구화되면서 환기는 덜 되고, 난방이 잘 되는 등 집먼지 진드기가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특히 침대 매트리스, 베개, 카펫, 천으로 된 소파나 커튼, 자동차 시트 등에 많이 서식하므로 이러한 물품들을 가능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비닐이나 인조가죽 등 다른 재질로 된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또한 매트리스나 베개 등은 집먼지 진드기가 통과할 수 없는 특수커버를 씌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춰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청소를 자주해 먼지를 줄이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이때 일반 진공청소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특수한 필터가 달린 청소기를 쓰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이불 홑청 등은 자주 햇볕에 건조시키고, 뜨거운 물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봄철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우리 환경에서 가급적 피하도록 하는 환경조절이 기본이지만, 대기 중에 이들 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란 실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 대부분이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아직까지는 이들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돼 있지 않으므로 단기간에 병을 뿌리 뽑겠다는 생각보다는 환경조절과 함께 약물치료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악화를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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