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바이오센터, 지난 10년간 1500여개 기업 지원
대전TP 바이오센터, 지난 10년간 1500여개 기업 지원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6.0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개 기업 360여억원… 성장 동력 자리매김

대전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지난 2005년 문을 연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이하 센터)가 대전바이오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0년간 1500여개 기업 지원을 통해 9개 기업의 코스닥 상장, 투자유치 820여억원, 교육생 1000여명 배출 등 눈부신 기업지원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인 성과로는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30여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700여개 기업에게 총 357억원을 지원했다.

또 입주기업인 레고켐바이오(졸업), 알테오젠(현재 입주), 제노포커스(졸업)와 지원기업인 바이오니아, 네오팜, 파나진 등 지역 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했다.

특히 센터가 공공기관 최초로 국·시비 220여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바이오의약 GMP시설’은 완제의약 GMP(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및 원료의약 GMP시설을 갖추고, 바이오벤처기업의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비임상 시료, 시제품의 위탁생산을 지원해 지역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NMR(핵자기공명분광기) 등 47종 51대의 첨단 바이오연구개발 장비로 지역 바이오벤처기업 700여개사에게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검사 지원을 해 벤처기업들의 장비구축비 800여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와 함께 지역바이오생태계 조성을 위해 첨단의료산업 육성포럼, 바이오 및 메디컬 CEO클럽, 바이오기업교류회 및 바이오의약, 분자진단, 바이오소재 등 3개 비즈클럽과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를 운영해 지역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밖에 바이오벤처기업 33개사를 대상으로 입주 및 창업지원을 통해 매출액 352억원 증가, 신규고용 230여명, 입주기업 국내외 투자유치 820여억원, 10년간 입주기업 누적매출액 1조1183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이 대전경제 발전의 중심사업으로 성장하는데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며 “대전바이오센터가 그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센터는 1일 오후 대전바이오벤처타운에서 대전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비즈클럽 등 지역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센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가 지난 10년간 지역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R&D, 장비활용, 시제품 생산, 사업화 지원, 입주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거둔 10년간의 성과와 바이오센터의 미래비전과 ㈜제노포커스, (주)수젠텍의 기업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