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20명 넘을 경우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행
시는 우선 지난 2일부터 운행한 가양역~여의도역 출근전용 급행버스 운영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 2일부터 운행한 가양역∼여의도역 출근전용 급행버스 8663번을 무료운행으로 전환하고 버스 4대를 증차해 총 19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행버스의 배차간격은 기존 3~4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서울시는 “이 버스를 이용하면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무료이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할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다가 8663번을 타고 다시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때는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찍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른 경우에는 카드를 찍지 않고 이용하면 된다.
여의도역 도착 이전이라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한 차례 하차도 가능하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와 함께 신청자가 20명 이상일 경우 이들을 그룹화해 4월 3일부터 무료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김포공항역 주변, 가양역 주변, 염창역 주변에서 여의도역까지 가는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이 정차하기 쉽고, 주민들이 한꺼번에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 버스는 승차자들이 요구하면 여의도역 이전이라도 가는 길이라면 어디든 하차가 가능하다.
신청은 120번 다산콜센터나 대중교통홈페이지(topis.seoul.go.kr), 버스정책과(☎2133-2267)로 하면 된다.
한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다.
그러나 기존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