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독도 입도지원센터 혼선 일으켜 죄송"
정홍원 총리 "독도 입도지원센터 혼선 일으켜 죄송"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1.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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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이나 안전 고려해 잘 보존하자는 뜻"

▲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취소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 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추소에 관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질의에 "독도 입도지원센터와 관련해 다소 혼선을 일으킨 것처럼 비친 데 대해 관리하는 총리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건립 취소를 결정한 관계장관회의에 대해서는 "이번에 그 회의에서 논의된 모든 것은 독도는 우리의 영토이고 지리적·법적·역사적으로 우리의 땅이 명백한데 자기 집이 자기 집이라고 광고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환경 차원에서나 안전이나 미관이나 등 여러가지 면에서 깨끗하게 보존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안전상 문제, 환경이나 미관,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이 강하게 대두돼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금 이런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진척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도 설명했다.

독도의 실효지배를 위해 설치한 독도지속가능위원회가 취지에 역행하는 결정을 했다는 경 의원의 지적에 정 총리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법적인 모든 면에서 우리 영토인 게 명백한 마당에 그걸 우리 땅이라고 굳이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독도를 미관이나 안전 면을 고려해 잘 보존하자는 뜻이 그날의 결론"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