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46위…1위는 푸틴
박 대통령,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46위…1위는 푸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1.06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 35위…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40위 등

▲ 박근혜 대통령, 포브스 선정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46위
[신아일보=김가애 기자]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6위에 올랐다. 1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자체 사이트를 통해 2년 연속 푸틴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Most powerful people)선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아무도 푸틴을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아무도 그를 약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푸틴에 이어 2위는 오바마 대통령이 차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5위로 지난해와 같은 자리를 지켰다.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6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최고경영자(7위)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8위)가 10위권에 들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9위에 자리매김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52위에서 6계단 올라 46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올해 공개한 72명의 명단 가운데 여성으로서는 다섯 번째로 높으며, 국가 정상만 놓고 보면 메르켈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31위)에 이어 세 번째 순위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말미암아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지도자들을 바쁘게 만나고 있다"면서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63위에 올랐다.

이 외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35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45위로 각각 평가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