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월드 뮤직 페스티벌성황리 막 내려
경남 월드 뮤직 페스티벌성황리 막 내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8.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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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전통음악·춤과 각종 이벤트 펼쳐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 칠암동 소재 경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서영수) 썬큰가든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경남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8개 팀으로 구성된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과 춤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바탕으로 매 공연마다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껏 고취시켰다.

지난 26일 첫 공연 마리아치 팀의 멕시코 전통음악을 시작으로 치카치코스 라틴댄스 공연에는 비가 오락가락 하는 짓궂은 날씨 속에서 250석의 관람석을 대부분 채웠다.

27일 아메리카 인디오의 토속신앙과 결합돼 있는 다양한 춤과 노래를 선보인 인디안 스프릿의 타악 퍼포먼스와 동·서양 음악이 조화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 퓨전국악 여성그룹 퀸즈의 공연에는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 좌석을 더 배치하기도 했다.

또 매 공연마다 브릿지 공연으로 더쉐이크의 칵테일쇼와 300여잔의 칵테일 무료 시음 서비스는 늦여름밤의 더위를 씻어내는데 충분했다.

특히 이번 경남월드뮤직 페스티벌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각계각층이 관람객들이 관람석을 차지해 온가족 즐길 수 있는 가족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28일 러시아 재즈밴드 그룹 알렉스 재즈밴드팀과 한국의 대표적 아카펠라그룹 EXIT는 관객과 소통하며 객석과 호흡을 맞추는 공연을 펼쳤고, 29일 공연에서 스트롱아프리카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콩고, 세네갈, 카메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다국적 음악인이 모여 결성된 남녀 혼성그룹으로 락, 재즈, 랩, 팝 등 다양한 장르를 강렬한 드러밍과 경쾌한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마지막 공연에 나선 치카치코스는 콜롬비아 그룹으로 라틴댄스와 플라밍고, 탱고 등의 춤을 현대적이며 전통적인 리듬을 조화시켜 강렬한 춤동작을 보이며 경남월드뮤직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영희(41·여)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가까워 세계 각국의 좋은 공연을 공연팀과 객석이 혼연일체가 될 정도로 신명나게 즐겼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많이 개최해 도민과 시민들의 문화적인 항유를 만끽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서영수 관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누적관객 1200여 명의 도민들이 세계 각국의 공연팀과 관객이 매 공연마다 소통하고 호흡을 맞춘 4일간의 성공적인 공연이었다"면서 "도민들이 다양하고 격이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