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황금자 할머니 사망 CNN등서 특필
위안부 황금자 할머니 사망 CNN등서 특필
  • 주장환 기자
  • 승인 2014.01.2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CNN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황금자 할머니 사연. 사진=CNN 캡처

[신아일보=주장환 기자] 일본군 위안부로 형극의 길을 걸어온 황금자 할머니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미국의 CNN 등 상당수의 언론에서도 다뤄졌다. 그러나 일본 유력 언론에는 동 기사를 보기가 드물거나 단신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질적인 시각이 일본의 후안무치를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CNN은 23일 인터넷판 홈페이지에 ‘마지막 위안부의 한 사람 사망’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연합뉴스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또 다른 목소리가 침묵에 빠졌다’고 애도했다.

또 일본은 1932년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섹스 노예로 약 20만 여명의 여성들을 강제동원했다고 전하면서 여성들은 일자리를 얻어 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끌려갔다고 부언했다.

CNN은 이밖에 납치된 많은 여성들이 섹스에 저항하면 강간과 구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금자여사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장학금을 내놓은 사연과 폐지나 병 같은 고물을 수집하며 생계를 유지해 오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한편, 서울시 강서구청은 강서구에 거주하다 별세한 황금자 할머니의 장례를 구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