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실무회담 ‘환영’
개성공단 입주기업, 실무회담 ‘환영’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3.07.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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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맺길”… 근로자들 정상화 염원 국토대장정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우리 정부의 남북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비대위는 4일 “6일 남북 실무회담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9일 방북 신청에 대해 남북 정부가 합당한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북한은 개성공단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 비상대책 위원회가 국내외 지역으로 공단 설비를 이전하겠다고 밝히자,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3개월째 중단된 개성공단 내 입주 관계자와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관련 남북당국 간 실무회담을 6일 판문점 통일각 또는 평화의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공단 정상화를 염원하는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개성공업 근로자협의회 소속 근로자 50여명은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염원 평화국토대행진’ 출정식을 갖고 24일간 대장정을 시작했다.
부산을 출발한 근로자들은 걸어서 경남, 대구, 대전, 서울 등을 거쳐 오는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대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24일 동안 행진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염원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협의회 소속 근로자 200여명도 각 지역별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