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친구들, 반군에 긴급 군사지원 합의
시리아의 친구들, 반군에 긴급 군사지원 합의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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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11개국의 외무장관들이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서 시리아 반군에 긴급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가 카타르 수도 도하에 열린 가운데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반군에 필요한 장비 등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또 헤즈볼라 민병대와 이라크와 이란 지원군의 시리아 사태 개입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앞서 헤즈볼라 게릴라 군은 시리아 정부군 및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추종하는 민병대와 함께 약 2주 전 레바논 국경 지역에 있는 시리아 쿠사이르 마을을 수니파 무슬림 반군 손에서 빼앗았고, 헤즈볼라와 이라크 시아파 무장 세력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 사이이드 인근 지역에서 반군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관들은 날로 증가하는 종파 간의 갈등과 외국의 개입으로 시리아 사태는 더 복잡하고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시리아 사태의 테러 요소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는 미국과 영국 외에도 이집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 11개국 장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