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실행계획 윤곽
충남도,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실행계획 윤곽
  • 내포/김기룡기자
  • 승인 2013.04.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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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탄소중립률 30% 달성, 신재생에너지 3만974Kw 설치방안 제시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청정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충남도의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실행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25일 충남도가 탄소중립율을 2020년까지 현재 10% 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환경기초시설의 유휴부지 총 44만5610㎡에 3만97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예상사업비는 1349억원으로 회수기간은 15˜20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용역에는 도내 151개 환경기초시설의 탄소배출량, 신재생에너지 이용현황, 도입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화력발전사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사업투자 계획과 연계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오는 2020년 29만9000tCO2의 탄소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감실적의 판매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뿐 아니라 환경·조경 개선,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을 통해 지역내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기존 환경기초시설을 주민친화형 친환경시설로 전환하는 사업모델을 동시에 추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이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교육을 통해 기초지자체·민간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면서, 시·군 대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필영 환경녹지국장과 한국환경공단, 도내 3대 화력발전본부, 시·군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편, 탄소중립율은 이미 보고된 폐자원 에너지화,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사업 효과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효과를 합산해 집계한 비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