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이번 국회에서는 안돼”
“정치자금법, 이번 국회에서는 안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03.10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학규 “국민들의 이해 구해야 한다”강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처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의 의견까지 두루 수렴한 뒤 통과시켜야한다”며 “정치권이 ‘바른 정치 더 넒은 정치를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라는 점을 (알려)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에 정자법 개정과 관련해서 약간의 잡음이 생긴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자법은) 소액 후원 제도를 활성화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시키는 취지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액후원제도로 인해 정치의 내용과 질이 많이 달라지는 만큼 중요하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게 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것은) 온당한 조치”라고 지지하면서도 “우리가 넘 서두르다 보니 자칫 오해 불러일으킬 여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법은 내용도 처리 절차도 정당해야한다”며 “걸핏하면 힘으로 밀어붙이고 상정 안 된 법안을 날치기하는 이 정권 잘못된 행태를 민주당이 함께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