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데이' HD현대 정기선, 사내이사 재선임…AI·에너지 신사업 강화
'주총데이' HD현대 정기선, 사내이사 재선임…AI·에너지 신사업 강화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2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오갑 회장 "포트폴리오 다각화…경쟁력 강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AI(인공지능)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정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사업목적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통과됐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포함해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