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세대 강판, 내년 2분기 상업생산…고부가제품 양산속도
현대제철 3세대 강판, 내년 2분기 상업생산…고부가제품 양산속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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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냉연공장 신규설비 도입…당진 열처리재 생산능력 연 30만t 확대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사진=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설비 신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체제에 속도를 낸다. 신성장동력 확보로 공급과잉, 수급 불균형 등 글로벌 철강업계가 겪는 문제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당진제철소에선 1후판공장 추가 열처리 설비 도입과 2냉연공장 3세대 강판 생산 신규투자가 곧 마무리 된다.

1후판공장 신규 열처리 설비는 지난해 3월 설비 계약 이후 현재 토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이에 현대제철 1후판공장의 열처리재 생산능력은 연 15만톤(t)에서 30만t로 확대될 예정이다.

1후판공장은 현대제철의 후판 생산 특성화 전략에 따라 2후판공장과 달리 고부가가치 강종 위주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규모 증설공사를 통해 연간 163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차질 없이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압력용기, LNG 탱크, 송유용 강관 등 에너지 보관 및 수송분야 등에서 고부가 열처리재 수요에 대응과 함께 수입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산 공급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열연코일 제품장.[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열연코일 제품장.[사진=현대제철]

고급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2냉연공장은 3세대 강판 준비에 나선다. 현재 신규 열처리 설비 발주가 완료된 상태로 내년 2분기 3세대 강판 상업생산이 목표다.

현대제철의 3세대 강판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강판이다. 곡선 성형이 가능하고 강도를 기존 1.0Gpa에서 1.2Gpa로 강화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가 된 전기차 시장에 적합한 강판으로 평가된다.

신규 열처리 설비 도입은 기존 열처리 설비의 냉각 성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신규 열처리 설비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냉각이 가능해 강판의 강도와 성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3세대 강판은 자동차용 강판에 적용될 계획”이라며 “전기차 전환에 맞춰 차량경량화를 위한 초고장력 자동차 강판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설비투자를 통해 고부가 자동차용 강판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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