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생산성 향상 기대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생산성 향상 기대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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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100MW급 시제품 생산시설…생산라인 멈출 일 없어져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가동한다.

산업부는 27일 태양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태양광산업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제품의 양산 전 검증시설이 절실하다고 요청해왔다. 이에 산업부는 대전광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구축했다.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메가와트(MW)급 태양광 연구용 시제품 생산시설을 갖췄다. 기업·연구소 등이 다양한 셀 구조(PERC, TOPCon, HJT, Tandem 등)와 크기(M6~M12)의 제품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50MW급 태양전지 라인과 고출력 100MW급 모듈 라인을 갖췄다.

또 국제적 수준의 셀·모듈 효율 측정장비, 인증‧분석 지원설비 등을 구비해 기업·연구소 등에 공신력 있는 인증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이번에 준공된 연구센터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는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대전시 부시장 등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태양광산업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센터가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