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조국, 국민이 심판할 것… 지지율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
인요한 "조국, 국민이 심판할 것… 지지율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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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파괴적·무정부주의자적 주장"
"비례 19번 이소희까지 안정권에 들었음 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국혁신당이 큰 지지를 받는 데 대해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힐난했다.

그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파괴적인, 무정부주의자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은 과거에도 있었다"며 "이건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선 "그들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모른다"면서 "대통령을 뽑았으면대통령에게 맡기고 (권력을) 위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축인데, 중간에 조금 가다가 '힘들다고 바꿔버리자'는 건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들의 지지율은) 탄력이라 생각 안 하고 거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믿는다.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야당이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위해서 뭘 했나. 손에 잡히는 게 뭐가 있는지 한번 질문해 보고 싶다"면서 "민주당은 원래 멋있는 당인데, 변질이 돼 달라졌다. 포퓰리즘을 한다"고 꼬집었다.

또 "어제 이재명 대표가 나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다'(고 했는데,)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가 망친 게 아니라 포퓰리즘이 망쳤다"고 반박했다.

인 위원장은 목표 의석 수에 대해선 "욕심은 많지만, 최소한 혁신위원을 했던, 장애를 극복한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안정권에 들어 그분과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 전 시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미래 19번을 배정받았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