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정지영 현대百 대표 "기민한 미래 대비로 기회 창출"
[주총] 정지영 현대百 대표 "기민한 미래 대비로 기회 창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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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2000여억 투자…새 트렌드 선도
2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사진=현대백화점]
2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사진=현대백화점]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매커니즘을 확립해 다양한 시각으로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도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고 다채로운 고객 행복 가치를 제시해 성장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특히 ‘더현대 광주’와 관련해 속도감 있는 추진과 지역 상생을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2027년 말 개점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더현대 광주’ 착공에 돌입하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25년 오픈 예정인 청주시티아울렛, 2027년 오픈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내 프리미엄 아울렛 등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기획과 브랜드 구성능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겠다.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 지역 내 새로운 플랫폼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피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