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원년"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원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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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플랫폼2.0' 핵심은 '모바일'…숏폼까지 섭렵
'TV to 모바일 영상' 중심 개편…담당 조직 2배 확충
오는 4월 15일 적용 예정인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개편 화면.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오는 4월 15일 적용 예정인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개편 화면.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윤상현 대표가 이끄는 CJ온스타일이 핵심채널로 ‘모바일’을 키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CJ온스타일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 원년으로 삼고 ‘원플랫폼 2.0’ 고도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원플랫폼’은 TV·모바일·라이브 커머스(라방)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으로 윤상현 대표가 부임한 2022년 3월부터 파트너사의 인지도·매출 상승을 통한 상품·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먼저 오는 4월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대표적으로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인다. 또 TV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라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상 플레이어도 개편한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숏폼 전용 공간을 만든다. 고객별 영상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영상 추천 공간인 ‘오늘의 추천 숏츠’와 영상을 터치하면 상품 목록이 뜨는 ‘숏폼 플레이어’도 신설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과 상품 상세 영상 공간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이를 기점으로 올해 모바일 라방 프로그램 편성도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늘린다. 이는 2021년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방 채널 ‘라이브쇼’를 신설한 이래 역대 최다 방송이다.

CJ온스타일은 연초부터 카테고리별 맞춤 셀럽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라방 등을 잇달아 선보여 왔다. CJ온스타일은 이에 더해 카테고리별 트렌디한 상품 소싱과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개국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외부 트래픽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도 외부 채널과 모바일 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이원화 전략을 강화해 개인화 상품 큐레이션 기반 록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이를 위해 모바일 라이브 담당 산하 조직을 2배가량 키웠다. 담당 조직 산하에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었으나 최근 모바일 라이브 전략팀과 편성팀, 마케팅팀, 신규채널기획팀까지 기능을 세분화했다. 여기에 모바일 라이브에 특화된 전문 MD와 PD도 육성한다.

성동훈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장은 “보유한 전 채널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의 올해 핵심은 모바일”이라며 “영상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No.1 사업자로서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